육아팅은 세상의 모든 엄마아빠를 응원합니다.
저 역시 두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육아하는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형태의 어려움을 마주하고 있습니다.
마치 도장깨듯, 산넘어 산처럼 직면하는 문제들...
하지만 엄마라서 엄마니까 꼭 해결해야하고 밟아나가야만하는 과정들을 공부하고 또 실수도하며 기록하고 있습니다.
유아교육을 전공했지만 육아는 또 다르더라구요ㅎㅎ
설레는 처음
10여년전 스물 세살, 나의 첫 출근
유치원 담임교사로 첫 임용이 되어 아이들을 만난 첫 날,
설렘과 기대로 가득한 저의 마음과는 달리
제 의지와는 상관없이, 정신없이, 실수투성이로 채워야 했던 그 '첫 날'을 10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.
학교에서 배웠던 모든 이론은 한 글자도 생각나지 않았지요ㅎㅎ
새학기 첫 등원에 저처럼 긴장했을 한 아이가 화장실의 온 벽을 응가로 만들었던 그 순간 모든 멘탈이 나갔습니다.
부장선생님이 도와주셔서 아이들을 케어했지만 이미 멀리 떠난 멘탈은 제 육체로 돌아오지 않았어요.
하원시간이 지난 후 허탈한 표정으로 빈 교실에 앉아있던 저는 참 많이 생각을 했습니다.
'이게 맞는걸까?', '나 이대로 애들 가르칠 수 있는걸까?', '내가 배웠던건 다 어디로갔지?'...... 뭐 등등이요...ㅎㅎ
그리고 엄마가 된 나
조리원 천국을 떠나 육아헬입성
그런데 아기를 낳고 비슷한 '첫 날'을 또 만나게 되었습니다.
둘째는 괜찮을 줄 알았는데... 아니더라구요..?ㅎㅎㅎㅎㅎ
엄마도 아빠도 공부해야합니다.
부모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며 기록하고자 합니다.
많은 초보엄마아빠에게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.
물론 육아에 정답은 없으나 해답을 찾기위한 여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바랍니다.
오늘도 육아팅!!!